[ 눈오는소리 2020. 8. 10 (월) ]
#미움
미운 사람을 미워만 하면 세상에 미움이 증가하기만 한다.
미운 감정을 애써 없애는 건 불가능합니다.
미운 감정을 슬기롭게 대응하는 게 핵심입니다.
대응의 대상은 ‘미운 사람’이 아니라 ‘나의 미운 감정’임을 정확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운 감정이 증폭되지 않도록 자신만의 방편을 가지면 도움이 되고,
안정이 되면 사랑의 느낌을 일으켜 보면 도움이 됩니다.
정의의 칼은 반드시 사랑의 마음 바탕에서 써야 중심을 잡을 수 있습니다.
[ 눈오는소리 2020. 8. 11 (화) ]
#패배
목숨을 잃는다고 패배하는 것이 아니다.
이순신 장군도 안중근 의사도 목숨을 잃었습니다.
예수님도 소크라테스도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 분들을 패배자로 여기지 않습니다.
싸워서 땅과 권력을 가졌어도 그것만으로 온전한 승리가 되는 건 아닙니다.
승리와 패배는 자기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누가 일러주지 않아도 우리 내면은 그것이 진정한 승리인지 또는 패배인지 다 알고 있습니다.
[ 눈오는소리 2020. 8. 12 (수) ]
#프레임(틀)
같은 걸 다르게 보는 건, 프레임이 다르기 때문이다.
개념 없인 사고가 불가능하고, 개념이란 ‘틀 지우기’입니다.
서로 의견이 다르다면 먼저 프레임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구가 평평할 때와 둥글 때 다른 결정을 하게 되는 것처럼,
우리가 ‘분리되어 있다’는 생각과 ‘이어져 있다’는 생각은 다른 결정에 이르게 될 겁니다.
현재 지닌 프레임을 돌아보고 지금 지닌 프레임까지 담을 수 있는 새로운 프레임을 모색해 보는 건
성장과 평화를 위한 일입니다.
[ 눈오는소리 2020. 8. 13 (목) ]
#돈의 힘
돈을 내고 하는 건, 공짜보다, 훨씬 효과가 있다.
돈을 내고 수강하거나 운동할 때 효과가 좋은 건,
우리에게 행위 자체의 목적보다 돈이 더 힘이 세다는 걸 보여줍니다.
돈은 매우 유용한 ‘수단’이지만, 행위의 ‘목적’을 돈이 ‘대치’하게 되면서,
돈이라면 무엇이든 가능할 것 같은 세상이 되었습니다.
의식적으로 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경계하지 않는다면,
부지불식간에 돈이 우리의 삶을 삼켜버릴지도 모릅니다.
[ 눈오는소리 2020. 8. 14 (금) ]
#냉정
진리는 우리가 타협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진리는 우리가 손상시킬 수 없습니다.
진리는 냉정하여 타협할 수도 없습니다.
과거에 공을 세워 오늘날 지위와 부를 얻었다 해도 거만해지면 바로 거두어버리는 것이 진리입니다.
진리의 방향은 과거의 사정을 봐주지 않습니다.
지금 진리에 부합하는지 만을 볼 뿐입니다.
천지불인(天地不仁), ‘하늘은 인자하지 않다’는 말의 의미를 늘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 눈오는소리 2020. 8. 15 (토) ]
#인간의 길
진리가 사람이 되면, 지금 내 앞의 존재를 사랑하는 것, 그것이 다다.
성인(聖人)이란 음과 양이 서로 섞이며 계속 변화하는 상대 세계를 살면서도,
한 생명인 하늘의 의식을 내면화하여 그 의식이 그의 삶을 이끌어 가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상대가 나를 미워하면 그를 사랑하기 어렵지만, 성인은 상대와 싸우면서도 그를 진심에서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매를 들 때, 우리는 분노에 휩싸이지만 성인은 사랑의 마음을 놓지 않습니다.
성인으로 나아가는 길이 바로 인간의 길입니다.
[ 눈오는소리 2020. 8. 16 (일) ]
#허무
사람이 늙어서 허무를 느끼면 인생을 잘못 살아온 것이다.
(박영호)
지금까지 한 행위에서 의미를 찾지 못하면 허무를 느끼게 됩니다.
생각 없이 또는 방향을 모른 채 살아왔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때가 바로 삶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습니다.
허무를 느끼는 것은 남은 시간은 의미 있게 살아보라고 하늘이 신호를 주는 겁니다.
살아온 삶을 돌아보고 궁리하여 바른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하늘이 기회를 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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