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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눈오는소리(제20호) <논어> 주요 내용

작성자 원종오(ip:)

작성일 2023-03-01 18:37:03

조회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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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20230201(수) >


 

참다운 지성인은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는다.

 

君子不器 (논어 위정 12장)

 

시간은 멈춤이 없고,

시간은 변화의 다른 이름이라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이 삶의 모습입니다.

어제를 외워서 고스란히 오늘에 적용하는 것은,

그리스신화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 이야기처럼,

어제라는 침대의 크기에 맞춰

오늘의 머리와 다리를 자르거나 늘려서 죽이는 일입니다.


< 20230203(금) >



하늘의 이치를 몸에 익힌 사람만이

사람을 제대로 좋아하거나 미워할 수 있다.

 

唯仁者 能好人 能惡人 (논어 이인 3장)

 

우리는 모두 누군가를 좋아하고 누군가를 미워합니다.

대부분 나에게 유익한 사람을 좋아하고 나에게 해로운 사람을 미워하지만,

하늘의 이치를 몸에 익힌 사랑으로 충만한 사람은

전체에 유익한 사람을 좋아하고 전체에 해로운 사람을 미워합니다.


< 20230206(월) >


 

아침에 사람이 가야할 길을 깨달었으면

저녁에 죽더라도 괜찮은 것이다.

 

朝聞道 夕死可矣 (논어 이인 8장)

 

공자는 깊은 깨달음에 이른 성인 중 한 분입니다.

깨달은 사람은 육체의 탄생과 죽음도 영혼의 여행 중에 만나는 여러 사건 중 하나로 압니다.

중요한 것은 ‘방향’, 즉 ‘하늘의 뜻’ 또는 ‘여행의 목적’을 아는 것이고,

방향을 알았다면 그저 매진할 뿐, 다른 모든 것은 하늘에 맡기게 됩니다.


< 20230208(수) >



성인의 길은

사랑으로 일관되어 있다.

 

夫子之道 忠恕而已矣 (논어 이인 15장)

 

‘사랑’은 곧 ‘생명’입니다.

분리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는 모든 개별 존재가

‘하나의 생명’이라는 깨달음에 이른 성인은 생명을 북돋우는 자세로 일관합니다.

생명에 이로운 선이 퍼지도록 힘쓰는 사랑도,

생명에 해로운 악이 퍼지는 것을 막는 정의도

모두 ‘사랑’으로 귀결됩니다.

성인은 자기 안의 상대적인 사랑과 미움을 극복하여,

온전히 사랑으로 충만한 사람입니다.


< 20230210(금) >


 

사람이 살아가는 이치는 정직함이다.

정직하지 않은데 살아 있다면

잠시 요행으로 화를 면한 것일 뿐이다.

 

人之生也直 罔之生也幸而免 (논어 옹야 17장)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는 건, 자신은 속일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같은 이치로 세상이 다 몰라주어도 자신이 알고 있다면 하늘이 알고 있는 겁니다.

하늘이란 자기 내면의 양심이며,

하늘을 우러러 부끄럼 없는 삶이란,

곧 자기 내면의 양심에 떳떳한 삶입니다.


< 20230213(월) >



‘사람다움’이란

자기를 극복하여

전체의 균형과 조화를 회복하는 것이다.

 

克己復禮爲仁 (논어 안연 1장)

 

우리는 깨달음이나 영감을 언어나 예술작품으로 표현합니다.

언어나 예술작품은, 깨달음이나 영감 자체가 아니라 ‘상징’이며,

동일한 깨달음이나 영감에 다가가게 하려는 방편입니다.

이것이 선현들이 그토록 ‘실천’을 강조하고 또 강조했던 까닭입니다.

‘극기복례’가 진부한 말로 들리는 까닭은,

‘극기’와 ‘복례’를 아직 실천해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20230215(수) >


 

내가 당해서 싫은 일은

남에게도 하지 말라.

 

己所不欲 勿施於人 (논어 안연 2장)

 

이것이 인문학의 결론입니다.

‘내가 당해서 싫은 일은 남에게도 하지 말라.’

또는 ‘내가 대접받고 싶은 대로 남을 대접하라.’

분리된 개체로 보이지만, 실상은 한 나무의 다른 가지들이며 전체가 한 생명입니다.

늘 깨어서 균형과 조화가 이루어지는 방향으로 나와 남을 살펴야 함을 가슴에 새깁니다.


< 20230217(금) >


 

배운 사람이

편안한 삶을 추구한다면

제대로 배운 사람이 아니다.

 

士而懷居 不足以爲士矣 (논어 헌문 3장)

 

배운다는 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깨닫게 되는 것일 텐데,

제대로 깨우친 분들을 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안락한 삶을 버렸다는 걸 알게 됩니다.

‘에고의 뜻’을 버리고 ‘하늘의 뜻’을 ‘내 뜻’으로 삼았다는 걸 알게 됩니다.

제대로 배운다는 건,

분리의식을 기본값으로 살아가는 에고에게는

자기를 넘어서야 하는 두려운 일일 수 있습니다.


< 20230220(월) >


 

이익을 보면 의로운 것인가 생각하고

위기가 오면 목숨을 바칠 것을 생각한다.

 

見利思義 見危授命 (논어 헌문 13장)

 

안중근 의사의 유묵으로 잘 알려져 있는 글입니다.

의롭지 않은 이익은, 다른 사람에게 마땅히 가야할 것이 나에게 흘러온 것이므로,

현행법을 위반한 것은 아니더라도 부당한 이익이 될 겁니다.

자신을 ‘사랑’으로 충만하게 하지 않고는 위기에 목숨을 기꺼이 바칠 생각을 하기 어려울 겁니다.

세상을 바꾸는 정도는 ‘사랑’과 ‘정의’를 알고 실천하는 개인들이 늘어가는 것입니다.


< 20230222(수) >


 

멀리 내다보지 못하면

반드시 눈앞에 근심이 생기게 된다.

 

人無遠慮, 必有近憂 (논어 위령공 11장)

 

‘멀리 내다본다’는 것은 단지 10년 또는 20년 후를 상상하는 것이 아니라,

무형의 이치를 헤아리는 것입니다.

봄여름가을겨울 사계가 어김없이 순환하는 것처럼,

우리 삶에 내재되어 있는 이치를 헤아려

주어진 상황을 온전히 수용하고 균형과 조화의 방향을 찾아 힘쓰라는 말씀입니다.


< 20230224(금) >


 

깨달은 사람은 문제의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고

깨닫지 못한 사람은 문제의 원인을 남에게서 찾는다.

 

君子求諸己 小人求諸人 (논어 위령공 20장)

 

‘무엇’을 깨달아야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게 될까요?

올바른 원인을 찾고 이치에 맞게 대응해야 문제가 해결됩니다.

개개인을 ‘소우주’라고 하는 말은 개개인이 모두 자기 마음, 즉 자기 우주의 ‘주인’이라는 말입니다.

누구나 자신의 마음만 바꿀 수 있습니다.

이것을 절실히 깨달은 사람만이 ‘남 탓’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 20230227(월) >


 

사람의 본성에는 큰 차이가 없고

습관이 큰 차이를 만든다.

 

性相近也 習相遠也 (논어 양화 2장)

 

우리는 옳거나 좋은 것보다는 익숙한 것을 선택하고,

익숙한 것을 옳거나 좋은 것이라고 해석합니다.

성장은 익숙한 것을 벗어난 결과이고, 퇴보는 익숙한 것에 매몰된 결과입니다.

가치 있는 일을 선택하여 머물지 않고 계속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하늘이 가리키는 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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