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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눈오는소리(제21호) <맹자> 주요 내용

작성자 원종오(ip:)

작성일 2023-04-01 19:48:50

조회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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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20230301(수) >



 

사람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을 대적할 자는 없다.


仁者無敵 (맹자 양혜왕 5장)


사람을 아끼고 사랑하는 데 있어서 자신의 사욕이 있다면, 

그것은 사람을 아끼고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을 위하는 일일 뿐입니다. 

사람을 진실로 아끼고 사랑하기 위해서는, 

먼저 사심 없는 하늘의 마음을 배우고 익혀야 합니다. 

사욕이 좋지 않은 이유는, 

모두가 한 생명인 전체의 균형과 조화를 해치는 일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20230303(금) >




결과에 마음 쓰거나 조급해 하지 말고

의로운 뜻을 품고 묵묵히 나아가라.


必有事焉而勿正 心勿忘 勿助長也 (맹자 공손추 2장)


방향을 찾았으면, 조급함을 내려 놓고 그렇다고 나태 하지도 말며, 

얕은 수도 쓰지 말고, 꾸준히 인내를 발휘하며 나아가라고 일러주십니다. 

옳은 일이라도 꾸준함이 쌓여야만 이루어지는 이치를 비껴갈 수 없다는 것을 가슴에 새기고 

무심으로 나아가라고 말씀하십니다.


< 20230306(월) >



활을 쏘는 사람은

먼저 자신을 바로 잡은 후에 쏜다.


射者正已而後發 (맹자 공손추 7장)


자기 수양을 활쏘기로 설명해 주십니다. 

과녁을 맞추어야 하는 활쏘기는 그 결과에 대해 상대를 원망할 수 없습니다. 

오로지 스스로 마음을 모으지 못한 것이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환경이나 타인과 같이 나의 밖에 있는 것처럼 여겨지는 것도, 

실은 모두 내 마음 안에서 펼쳐집니다. 

그러므로 세상을 다스리는 일은, 

곧 내 마음을 다스리는 일인 자기 수양과 같은 일이 됩니다.


< 20230308(수) >



대장부는

판단 기준과 행동 기준이 ‘공(公)’에 있는 사람이다.


居天下之廣居 立天下之正位 … 此之謂大丈夫 (맹자 등문공 하 2장)


‘대장부’는, 남녀의 구분 또는 특정 성격이나 체격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의식의 차원’ 또는 어디 까지를 ‘나’로 보느냐에 대한 말씀입니다. 

대장부는, ‘몸’에 한정하여 나와 남을 가르는 사람이 아니라, 

나와 남이 동일한 근원을 가진 형제자매라는 것을 깨달아 

늘 예민하게 전체의 균형과 조화를 위해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 20230310(금) >



자신이 스스로를 망친 이후에

남이 나를 망칠 수 있다.


夫人必自侮 然後人侮之 (맹자 이루 상 8장)


대부분 들어 봤지만,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생각해보고 자신에게 적용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반복적인 ‘작용과 반작용의 쳇바퀴’에서 비켜서서, 

습관적인 생각을 통제하고 균형과 조화의 감각을 익혀야 합니다. 

특정 상황에서는 꼭 불평을 해야 하는지, 

꼭 불만을 가져야 하는지… 

당연하다고 여겼던 것을 돌아보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 20230313(월) >



자신을 해치는 사람과는 말을 할 수 없고

자신을 버리는 사람과는 일을 도모할 수 없다.


自暴者 不可與有言也 自棄者 不可與有爲也 (맹자 이루 상 10장)


‘자포자기’란 말이 유래된 구절입니다. 

‘내가 또는 우리 민족이 또는 인류가 더 나아질 수 있다’는 생각을 버리고 

적당히 또는 함부로 사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내면에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짧은 경험만으로 마치 모든 것을 통달한듯이 

호기심을 내려놓고 스스로를 저버리는 사람입니다.


< 20230315(수) >



진실함은 하늘의 길이요

진실해지려고 노력하는 것은 인간의 길이다.


誠者 天之道也 思誠者 人之道也 (맹자 이루 상 12장)


‘짐승에서 신으로 나아가는 여정’이 바로 ‘인간’입니다. 

우리는 몸에 묶여 전체를 보기 어렵지만 내면에 전체를 볼 수 있는 눈을 지니고 있습니다. 

‘진실함’은 ‘선함’이고, 

‘선함’이란 ‘사심 없이 한 생명인 전체의 질서에 부합하는 생각과 말과 행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게 아직도 악의 습관이 남아있고 그래서 온전히 진실하지 못함을 인지하면서 계속 나아갑니다.


< 20230317(금) >



성인이란

나의 마음이 똑같이 옳게 여기는 것을

먼저 깨달은 사람일 뿐이다.


聖人先得我心之所同然耳 (맹자 고자 상 7장)


맛있거나 아름다운 것이 모두에게 맛있고 아름답듯이, 

옳고 그름의 판단 능력도 모두에게 똑같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학문과 소통이 가능한 근거입니다. 

편협한 에고의 무지와 탐욕으로 진리가 왜곡되곤 하지만, 

뿌린 대로 거두게 하는 하늘의 정의는 한치의 오차도 없습니다. 

하늘은 법칙에 맞으면 누구나 안아주므로 인자하지만, 

사사롭지 않아서 냉정하기도 합니다.


< 20230320(월) >



학문이란

다만 자신의 잃어버린 마음을 찾는 일일 뿐이다.


學問之道無他 求其放心而已矣 (맹자 고자 상 11장)


‘마음을 잃어버렸다’는 말은, 

어떤 상황에서 습관적인 ‘반응’만 할 뿐, 

주도적으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잃어버린 마음을 찾아야 하는 까닭은, 

꼭두각시가 아닌 주인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입니다. 

이것이 어려운 이유는 마음을 잃어버린 것조차 인지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입니다. 

똑같은 상황이 펼쳐질 때마다 똑같이 화내고 있다면 

마음을 잃어버리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20230322(수) >



존귀함이 이미 모든 사람에게 구비되어 있으나

다만 그것을 아직 모를 뿐이다.


人人有貴於己者 弗思耳 (맹자 고자 상 17장)


우리 각자에게는 가장 비열한 것부터 가장 존귀한 것까지 모두 구비되어 있습니다. 

자신 안에 있는 존귀함을 아직 구현해 보지 않았기 때문에 

존귀함이 구비되어 있음을 확신하지 못할 뿐입니다. 

무엇이든 스스로 작은 변화를 만들어낸다면, 

바로 그 변화를 만든 똑같은 이치로 존귀함도 구현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 20230324(금) >



사랑은 잔인함을 이긴다.


仁之勝不仁也 (맹자 고자 상 18장)


눈 덮인 들판에 누군가 발자국을 남겼다면, 

‘눈 덮인 들판’이 ‘사랑’이고 ‘발자국’이 ‘잔인함’입니다. 

사랑은 모든 곳에 편재하는 기운이며 잔인함은 예외적인 경우입니다. 

하얀 도화지 위에 선을 그리면 그 선에만 눈길이 가듯, 

개체성에 치우친 우리는, 늘 곁에 있는 사랑 보다는 미움에 눈길을 둡니다. 

개체지만 전체를 보는 눈을 회복하는 것, 

이것이 진정한 진보이자 진화입니다.


< 20230327(월) >



어려운 상황이 삶의 의욕을 돋우고

안락한 상황이 죽음으로 이끈다.


生於憂患 死於安樂 (맹자 고자 하 15장)


어려운 상황을 인내하며 일가를 이룬 세대와 

선대가 이루어 놓은 안락한 상황에서 삶을 시작하는 그 자녀의 모습을 번갈아 봅니다. 

특별히 자신에 대한 반성과 삶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없는 경우, 

안락한 상황이 죽음으로 이끄는 이치를 고스란히 따르게 됩니다. 

반성과 각성을 통해 자연의 이치를 역이용하는 사람, 

고생을 사서하는 사람, 

바로 이런 사람이 운명의 주인이 됩니다.


< 20230329(수) >



세상 만물이 모두 내 안에 구비되어 있다.


萬物皆備於我矣 (맹자 진심 상 4장)


불가의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를 유가식으로 하면 ‘만물개비어아(萬物皆備於我)’가 됩니다. 

내 안에 모든 것이 이미 다 들어 있으므로, 

모든 것을 내 마음이 만들 수 있게 됩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을 수긍할 수 있다면, 

‘모든 것이 내 안에 있다’는 말에 다가갈 수 있습니다. 

밖에 있는 것을 배워서 내 안에 들이는 것 같지만, 

밖에 있는 것은 내 안에 이미 있는 것을 깨우는 촉매 역할만 할 뿐입니다.


< 20230331(금) >



내 몸에 하늘의 이치가 구비되어 있다.

다만 궁극의 지혜에 이른 사람만이

그 이치를 온전히 구현할 수 있다.


形色 天性也 惟聖人 然後可以踐形 (맹자 진심 상 38장)


한방울의 물에 물의 모든 속성이 깃들어 있듯, 

개인에게도 하늘의 이치가 내재되어 있습니다. 

성인은 우리와 똑 같은 상태에서 그 내재된 이치를 궁리 끝에 깨닫고, 

발견한 이치를 오랜 기간 실천을 통해 습관으로 만든 사람일 뿐입니다. 

성인으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성실과 인내를 통해 스스로를 만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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